<문학들> 2025, 82호(겨울호)
개신교가 극우 정치 행동주의로 기운 역사적, 문화적 요인과 새롭게 제시하고 기존의 정교관계론(보수개신교의 대 정치 전략 변화)을 다시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개신교의 극우화는 세속주의에 대한 신앙적·신학적·도덕적 박탈감, 대중문화에 대한 콤플렉스, 그리고 개발독재와 산업화, 신자유주의로 인한 경제적 소외와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보수개신교는 이러한 사회적 환경을 극복하고자 지성적 노력과 문화선교나 문화목회 등 나름의 개혁과 신앙 갱신 노력을 전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타개하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실패는 좌절감을 가중시켰고 정치사회에 대한 직접적 공세로 전환하는 계기 중에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보수개신교의 문화적 '탈정치'는 '반정치'가 되었고 이후에는 역설적으로 문화와 정치에 대한 직접적인 폭력적 욕망으로 '승화'(?)된 셈입니다. 즉 개신교의 극우화의 원인에는 세속사회문화에 대한 보수개신교의 (대중)문화(신학)적, 목회적, 선교적 대응 내지 진화의 실패, 문화적, 지성적 개혁의 실패가 있었던 것입니다.
아울러, 극우개신교를 사회적 파시즘으로서 분석한 정용택 선생의 글도 함께 실렸습니다. 고맙게도 저의 <경제와사회> 최근 논문(https://sociology.tistory.com/99)도 인용해 주었네요. 두 글을 함께 보시면 극우 개신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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