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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알렉산더2

[서교연 포럼] 사회적 재난재해・고통・외상의 문화적 구성: ‘문화적 외상’의 정치학과 재현 폭력 비판 재난재해 참사는 그것의 실체성 만큼이나 문화적∙감정적∙도덕적 사건이다. 재난 참사에 의한 고통은 사회적 재현의 과정을 통해 비로소 ‘외상(trauma)’이 된다. 따라서 피해자∙희생자∙생존자∙유족이 겪는 사건과 고통은 단지 이들 당사자 개인의 주관적∙정신적∙생리학적∙자연적 ‘사고’로 환원되는 것이 아니라, 집단기억과 사회적 인정 속에서 ‘외상’으로서 재현되고 체험되는 사회적 사건이자 사회적 고통이다. 외상을 문화적인 재현 퍼포먼스의 구성물로 볼 때, 치유와 회복은 재난 참사에 대한 정당한 사회적 인정과 판단(진상규명 등)과 분리될 수 없는 실천적 과정이 된다. 이 발제는 외상과 참사를 어떻게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실천적으로 개입할 수 있을지를, 제프리 알렉산더 등의 ‘문화적 외상 이론’의 관점에서 해설한다..
문화사회학이론의 분석적 쟁점연구: 제프리 알렉산더의 강한 프로그램의 구조적 해석학과 공연 모델의 연계를 중심으로 2022, 사회이론 62 구조적 해석학은 행위를 텍스트로 전환함으로써 행위가 사회적 공연으로서 이해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논문은 제프리 알렉산더의 문화사회학의 강한 프로그램(문화적・텍스트적 전환) 및 문화화용론(공연적 전환)의 연속성을 관통하는 핵심에 구조적 해석학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구조적 해석학이 행위를 텍스트로 간주하고 문화를 행위의 대본으로 구성함으로써 행위를 공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공연적 전환(사회적 공연 모델 및 문화화용론)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음을 논증한다. 강한 프로그램은 의미있는 행위를 텍스트로 간주하는 해석 학적 자원을 통해서 행위가 공적인 것이 되도록 만든 것이다. 따라서 문화사회학적 이해란 구조적 해석학을 통해 문화구조를 행위의 공적인 텍스트로서 구성하고 해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