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문화/과학 91호
「개신교 우익청년대중운동의 형성: 극우정치에서 개신교의 효용과 문화 구조」는 오늘날 우익 대중운동의 저변 확장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개 신교 청년대중에 시선을 맞춘다. 그동안 개신교의 정치화에 대해서는 교세 감소나 사회적 신뢰 감소라는 위기에 대한 대응이라는 해석이 많았지만, 이 글은 우익대중의 행동주의를 이해하려면 그 이상으로 이해를 심화해야 한다고 주 장한다. 위기의식을 대중의 ‘사회적 상상’이나 박탈감, 혐오와 같은 정서로 변형 시키고 내재화하는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글은 그 계기로 반동성애 담론과 종북척결 담론을 꼽고 있다. 동성애와 종북을 현재의 국가적ᆞ사회적ᆞ종교문화적 위기를 초래하는 적으로 규정하는 문화전쟁 프레임이야말로 이들을 반지성주의적 행동주의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스러움의 과학': 부르디외 종교사회학의 개념들과 방법론 고찰 (0) | 2023.06.01 |
---|---|
수행성과 하비투스: 버틀러와 부르디외 간 이론적 접점의 탐색 (0) | 2023.06.01 |
부르디외의 성찰적 사회학과 순수성의 정치: 사회학장의 자율성과 사회적 참여를 위한 사회학자의 이중적 상징투쟁 (0) | 2023.06.01 |
'교회 밖' 신앙모임의 종교적 기능: 한국 개신교 포스트-복음주의의 탄생과 성격에 관한 시론 (1) | 2023.06.01 |
한국 개신교에 대한 사회학적 이해 : 피에르 부르디외 사회이론의 종교사회학적 함의(M.A) (0) | 2023.06.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