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사회이론 62
구조적 해석학은 행위를 텍스트로 전환함으로써 행위가 사회적 공연으로서 이해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논문은 제프리 알렉산더의 문화사회학의 강한 프로그램(문화적・텍스트적 전환) 및 문화화용론(공연적 전환)의 연속성을 관통하는 핵심에 구조적 해석학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구조적 해석학이 행위를 텍스트로 간주하고 문화를 행위의 대본으로 구성함으로써 행위를 공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공연적 전환(사회적 공연 모델 및 문화화용론)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음을 논증한다. 강한 프로그램은 의미있는 행위를 텍스트로 간주하는 해석 학적 자원을 통해서 행위가 공적인 것이 되도록 만든 것이다. 따라서 문화사회학적 이해란 구조적 해석학을 통해 문화구조를 행위의 공적인 텍스트로서 구성하고 해석해 내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기어츠와 리쾨르의 해석학이 공연 모델(문화화용론)을 위한 발판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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